섬개연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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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우영이사장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입성으로 섬 개연의 변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이사장이 아니더라도 섬개연이 변화해야 한다는데는 업계가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섬개연의 변화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이사장은 섬개연이사장 수락연설에서 변화의 핵심을 찔렀다. 연구원의 기능변화와 이를 위한 인력조직의 개편이 그 것이다. 지금까지 복잡다난한 기능을 도맡아 수행하는 진흥원 역할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연구부문을 크게 보강, 섬개 연을 명실공한 연구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이사장의 포부다. 이를 위해 비교적 대규모 조직개편도 고려하고 있는 듯 하다. 정이사장은 기자회견장에서 『빠른 시일내 이사회를 소 집, 연구원 기능과 이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협의할 계 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늦어도 4월중 이사회를 소집, 연구원전체의 변 화골격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골격은 정이사장이 엔지니어 출신이란 것과 무 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연구기능을 수행하는 연구원으로 섬개연이 모 습D잰 바꾸어 나갈 것이란 데 업계는 공감하고 있다. 제원화섬을 이끌어 온 스타일과 『수시로 섬개연에 출 근, 사업을 직접 확인, 지시하겠다』는 발언 속에 섬개 연의 타이트한 운영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 같다.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변화의 행보가 관심거리로 남아있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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