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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美 의류 수출이 현지 바이어들의 오더 발주 지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의류산업협회가 발표한 2월말 현재 쿼타 소진 실적에
따르면 對美 의류 수출(선적 금액 기준)은 전년에 비해
45.8% 증가한 2억7,907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 현
지 경기가 크게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스웨터(CAT 345), 가운(350), 바지(647/8) 등
굵직굵직한 품목들의 수출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스웨터는 전년과 비교해 무려 2배이상 증가한
1,244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가운은 3배 이
상 늘어난 1,457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바지
(647/8)의 경우도 236.4% 증가한 2,598만 달러를 수출,
크게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크게 활황을 누렸던 니트셔츠(338/9)는 전
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상 온난 기온으로 고전
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재킷(633/4/5)은 2,524만 달러를
수출, 20%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면제나 합섬제 의
류에서 거의 전 품목 수출이 두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
어 당분간 對美 의류 수출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
된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