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카이브_80년대 패션] (28) - 한일합섬, 82추동 의류컬렉션 '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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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질 높여 이미지 부각
제노바 등 브랜드 특성 잘 살려
1·2·3부 1백 99종 선보여

[주간섬유(한국섬유신문) 1982년 9월 22일자 8면]
한일합섬(대표 김중원)의 ‘82추동 의류컬렉션’이 21일 국내외 패션관계자와 관객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얏트 리젠시볼룸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추동 컬렉션은 제품 고급화 및 지난 1년간 독자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소비자에 어필할 이미지 향상을 통한 내수부분 마키팅셰어 확대를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된 행사이다.

[주간섬유(한국섬유신문) 1982년 9월 22일자 8면]

5백여 관객 참석 “예년보다 신경 많이 썼다”
특히 이번 쇼는 제노바 등 각 브랜드의 독특한 특성과 생동감을 살림으로써 메이커 이미지 부각에 큰 비중을 두었는데 1부 포멀웨어 61종, 2부 케쥬얼웨어 1백 14종, 3부 스포츠웨어 24종 등 총 1백 99종 5백 40여점의 의상들이 선을 보였다.

이날 출품된 의상들을 살펴보면 제1부는 포멀웨어로서 생활 속에 패션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다양한 스타일의 니트웨어 제노바와 경남모직의 K앙고라텍스를 소재로 한 신사, 숙녀복을 충족시켜 점차적으로 질서나 안정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패션 경향에 따라 의상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클래식한 모드를 기조로 했다.

제2부 케쥬얼웨어 부문은 독특한 소재로 원단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시티웨어 봉제품 패션화이브가 이채를 띄었다.
자카드패턴의 다양성과 조직의 러프함을 응용하여 변화를 주었고 스타일마다 새로운 표현으로 개성을 강조했다.

제3부 스포츠웨어부문은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에 대비, 전반적인 스포츠·레저붐에 부응한 저렴하고 활동적인 제품들을 출품하여 신선한 젊음을 연출했다.
색상면은 하프톤의 연한 컬러에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적용시켜 안정되고 중후한 느낌을 갖게 했으며 브라이트한 컬러의 믹서로 생동감과 우아함을 나타내보였다. 이날 쇼는 대체로 진행과 연출이 다소 특색이 있었으며 출품의상들도 예년보다 신경을 썼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중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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