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출 내수 모두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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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이후 20년 성장을 계속해온 중국의 경제가 급 속히 악화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올해 성장율을 0.5%로 예상하고 있으나, 실 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저조가 경기 전체를 압박하고 소 비 부진과 수출의 감소를 초래하고 있는 것. 중국 본토에서도 인민元高와 아시아 전체의 경기 저조 로 수출 감소가 이어져 국내 소비는 완전히 디플레이션 상태. 기업 수익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국유 기업과 금융 시스템의 개혁, 실업자 대책등 성장 의 그늘에 감추어져 온 갖가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올해 의 목표인 7%성장 달성마저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작년 섬유수출은 4백 34억달러로 전년비 6.2%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약적인 신장을 계속 해온 어패럴 수출이 3백억달러로 5.5%감소로 계속해서 전년도 수준을 밑돌고 있는 상태. 그러나 수출 이상으로 심각한 것이 국내 소비쪽이다. 디플레이션 경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소매 물가 지 수는 94년 이후 하락 국면에 접어 들었지만, 작년은 2.6%하락, 1월도 2.6%감소했다. 이에 비해 의류품의 생산은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도 매월 5~10%증가했다. 종래에는 홍콩 창구의 수출이였던 화남지구의 생산이 중국의 국내 시장에 상당히 투입되고 있다는 점도 있어 공급 과잉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상해에서는 올해 난동현상으로 3월 들어서까지 거리에 는 겨울의류의 디스카운트 세일이 계속되어 투매금지법 령이 시행될 정도로 공급과잉현상을 빗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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