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워크아웃 업체인 동국무역은 26일 대한화재빌딩 20층
강당서 정기주총을 열고 백문현 동국방직 사장을 동국
무역 대표이사 회장에, 남윤우(前 삼성투자자문 사장)氏
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김정환(前 삼
성물산 상무)氏를 부사장에, 남상인·정형배氏는 각각
전무로 영입했다. 남윤우 동국무역 대표이사 사장은 27
일 동국방직 주총서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제일은행 등 동국무역 채권단은 오는 6월 동국무역·동
국합섬·동국방직 3사 합병으로 출범하는 동국무역 임
원진에 신임임원 5명, 사외이사 2명, 상근감사 1명 등
총 8명을 선임하고 워크아웃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동국무역은 이날 주총서 98년 매출 6,385억원·
5,6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정총서 동국무역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남윤우
사장은 경남 의령산(40년)으로 서울대 상대(66년)를 졸
업하고 66년부터 한국산업은행 조사역으로 일했다. 73
년 삼성그룹 비서실 기획팀 과장으로 삼성그룹과 인연
을 맺은 후 74년 제일모직 기획실 팀장, 81년 삼성종합
건설 리비아 사업부 관리담당 이사로 승진했다. 91년
새한(前 제일합섬) 관리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전무이
사를 거쳐 94년 삼성투자자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