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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섬유업계에 섬유기계 특수가 일고 있다.
태국정부가 섬유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섬유기계구입
자금으로 2천년까지 약7억1천5백만달러를 지원할 계획
이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 방콕무역관과 한국섬유기계협회에 따
르면 태국정부는 올해부터 내수진작을 위해 재정적자를
GDP의 6%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섬유기계구입
자금 지원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같이 태국정부가 섬유기계구입자금을 지원케 된 배경
은 기존의 설비가 노후화돼 갈수록 자국산 섬유제품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국정부는 섬유기계의 업-그레이드 전략을 지
속적으로 추진,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국정부의 이같은 지원정책에 따라 섬유관련업계가 모
처럼 활기를 띠는 등 섬유기계 도입을 검토하는 업체가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12명(9개 업체)으로 구성된 태국의 섬유
기계 구매단이 대구를 방문, 수출상담회를 가지는 등
업계를 둘러보며 섬유기계 실태를 살펴보고 있다.
국내 섬유기계업계도 모처럼의 호기를 맞아 대 태국수
출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