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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섬유업체들이 광활한 중국 대륙 공략에 나섰
다. 27일까지 열리는 중국 상해 「’99 상하이 한국상
품종합전(Korea Merchandise Exhibition ‘99)」에는
12개 이상의 우리나라 중소 섬유업체들이 참가, 중국
시장을 맹렬히 공략하고 있는 중.
연승실업(대표 최봉식)은 텍스타일 가먼트를 무기로 중
국 시장 진출의 문호를 두드리고 있으며 신우텍스타일
(대표 차광언)은 직물, 투나인(대표 박정식) 진진 코퍼
레이션(대표 차형회) 서울홍보(대표 김광용) 등은 잡화
를 위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인천 지역관을 개설, 지역 중소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경제의 기관차라 불리는 상해지역에서 올해 첫 번
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본격적인 중국 본토 진출이
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리 업체들이 진출한 상
해와 화동지역은 중국내 최대 유통도시중의 하나이며
거대 내륙 소비 시장인 성도, 중경 등지의 진출 교두보
로 알려져 있어 산동성 및 동북 3성에 집중돼 있던 한
국의 교역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73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비관세장벽과 페쇄적 유통구조로 현지 진출
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
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업체들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현지 3,000여개의 중국 기업들과
접촉, 여타 전시회보다 수출 성약률이 높을 것으로 전
망된다. 韓·中간 교역액은 지난해 184억 달러를 기록
했으며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54억 달러. 우리나라 3
대 교역국중의 하나이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