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프·지·에프가 패션전문기업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유례없는 내수경기 악화속에서도 굳건하게 노세
일을 고수하며 브랜드자존심을 지켜 온 에프·지·에프
는 최근 내실안정과 도약을 동시에 추구하며 발빠른 행
보를 드러내고 있다.
『「인터메조」는 매년 80%상당의 정상판매율을 기록
했고 불황이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이제 볼
륨화시대는 갔습니다. 브랜드력과 발빠른 기동력, 소비
심리를 정확히 파악한 마케팅력만이 성장할수 있는것입
니다.「인터메조」는 바로 이러한 장점을 동시에 가진
브랜드인것입니다』최진원사장은 이와같이 에프·지·
에프의 성장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최진원사장은 지난해 어려움속에서도 「인터메조」의
정상고수와 「C.P 컴퍼니」의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우선 「인터메조」는 부실요인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적
정물량을 생산함으로써 노세일고수와 대고객신뢰를 지
켜나갔다.
또한 「C.P 컴퍼니」는 라이프스타일제안형 브랜드로
아이템보강과 유통망확대를 이뤄냈다.
『앞으로 「C.P 컴퍼니」를 주력브랜드화 할것입니다.
런칭당초 너무 빠른감이 없지않았나 하고 생각될 만큼
모든 아이템들이 소비자마인드에 앞서간것입니다. 그래
서 이번 시즌엔 코디아이템을 보강하고 특소수를 위한
제품력보다는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패션을 즐기는 매
니아층들을 공략하고자 합니다.』
최사장은 이와같은 노력이 올해는 반드시 결실을 볼것
으로 다짐하고 있다.
백화점입점을 본격화해 보다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힌
에프·지·에프는 현재9개 매장서 향후 15개매장까지를
확대 개점해 인지도와 이미지제고를 동시에 이룰 방침
이다.
또한 「인터메조」는 올봄부터 전체적인 브랜드이미지
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TONAL을 테마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세련된 남성캐주
얼로 이끌어 간다.
전체적인 조화에 MD나 매장분위기를 통일하고 캐주얼
한 느낌은 니트아이템에 부여했다.
고급소재를 사용해 부가가치를 높였지만 가격은 그동안
의 생산 노하우로 전년대비 동결수준을 유지한다는 전
략이다.
이처럼 「C.P 컴퍼니」는 주력브랜드로 「인터메조」
는 보다 밸류-업시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로 승부한
다는 계획이다.
최진원사장은 이제 더 이상의 볼륨화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다.
누가 보다 빨리 소비자의 마인드에 접근하고 만족할 상
품을 제안하는가, 또한 발빠른 기동력과 적정가격에 적
기적소에 제품을 움직이는가에 따라 승부는 지어질 뿐
이라고 강조한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