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폐기물로 고성능 재생섬유를 만드는 스타트업 에버뉴(Evrnu)가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그린비즈(GreenBiz)에 따르면 에버뉴는 오는 1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면 폐기물로 연간 티셔츠 80,000장 생산이 가능한 재생 에너지 기반 재활용 생산시설을 착공해 2024년 말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시 플린(Stacy Flynn) 설립자 겸 CEO는 “현재 친환경 재활용 의류의 가격대는 상당히 높다”면서 “생산 규모가 커지면 재활용 직물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화학적 섬유재생업체 에버뉴는 버려진 면 폐기물을 분쇄해 프리미엄 의류를 위한 고성능 섬유로 변형하는 뉴사이클(NuCycl) 기술을 개발했다. 뉴사이클로 만든 제품은 분자구성요소로 분해되어 몇 번이나 새로운 의류로 재생될 수 있다. 판가이아, 자라, 스텔라 매카트니, 카를로스 캄포스, 리바이스 등이 에버뉴와 협업해왔으며 국내에서는 한세실업이 21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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