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섬유혁신기업 에버뉴(Evrnu)를 올해의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s)으로 선정했다. 에버뉴는 WEF 포럼의 첨단 제조 및 공급망 센터에 참여해 기술혁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여 섬유폐기물 위기해결방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에버뉴는 기계적·화학적 방법을 결합하여 의류폐기물을 분해하고 원자재를 추출해 고성능 재생섬유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면직물 폐기물 재활용 신소재 뉴사이클(Nucycl)을 개발했으며 올해 초 뉴사이클로 만든 ‘360후디’라는 의류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스테이시 플린(Stacy Flynn) 에버뉴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섬유 재생 분야의 연구로 세계 경제 포럼에서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인류와 지구가 조화롭게 번영할 수 있도록 섬유생태계의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의 기술선도기업은 신기술 개발과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전 세계 기업 100여 개로 구성된 그룹이다. 과거 수상자에는 구글,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가 포함되어 있으며 올해 한국기업으로는 뤼튼 테크놀로지, 텔레픽스, 니어스랩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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