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부문, 의복 10.8% 성장
온라인쇼핑 한 달 거래액이 두 달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한달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었고, 11월도 2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한 20조 8422억원을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28.3%)와 음·식료품(12.9%), 의복(13.0%) 등의 증가에 힘입어서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1% 늘어난 15조 2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온라인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1%로 전년대비 0.6%p 감소했다. 온라인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12.3%로 가장 높다. 의복(10.8%)과 음식서비스가 각각 10.8%, 10.4%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패션 상품군(5조3530억원)만 살펴보면 의복 비중이 10.8%로 2조2541억원으로 나타났다. 화장품(5.3%, 1조946억), 스포츠 레저용품(2.8%, 3680억), 아동유아용품(2.2%, 4565억),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8%, 3680억), 신발(1.8%, 3800억), 가방(1.0%, 2185억) 순이다.
패션 상품군 중 증감률은 화장품이 19.3%로 가장 높았고,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5.0%), 의복(13.0%)도 두 자릿 수 성장했다. 반면 가방은 전년 동월 대비 6.7% 역신장했다.
2023년 11월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전체 소매판매액은 54조8303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보다 2.8% 늘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상품 거래액(여행·교통 서비스 등은 제외) 비율은 27.9%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