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PET직물 내리막장세 이어질듯
올 PET직물 내리막장세 이어질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물류 수출의 4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PET직물이 지난해 97년대비 19.7% 감소한 33억달러로 물량·가격 면에서 사상 유례없는 불황을 보였다. 이는 올해에도 주력시장의 장기 침체와 공급과잉이 맞 물려‘이마저도 무너질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해 관련 업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KOTRA는 홍콩 뉴욕 프랑크푸르트 도쿄 한국무 역관을 통해 한국산 PET직물의 시장동향 및 경쟁력을 긴급 점검했다. 특히 이를 통해 나온 수출기상도가‘맑 음’보다는‘흐림’에 가까워 후발 경쟁국보다 한 차원 높은 고부가 상품 및 차별화 제품 개발이 시급한 것으 로 조사됐다. KOTRA는 지난 한해에만 샴수이포 도매상들이 40%이 상 철수하는 등 매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홍콩은 올 해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재수 출지역인 중국의 재고소진 및 중국 현지 생산량 증가로 수입수요의 지속적인 감소를 그 이유로 들었다. 게다가 중국의 밀수단속 강화 및 각종 수입규제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통관기준(HS 5407) 5억4 천만달러(97년대비 42.3%감소) 이던 실적은 올해에 98 년보다 30% 감소한 3억8천만달러를 보일것으로 전망했 다. KOTRA는 미국의 PET직물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 모이거나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의류가격의 지속하락(지난해말 0.6%, 올 1월중 1.6%)과 의류 수요 정체로 직물가격의 인하 압력이 더욱 거세질으로 예상돼 특별한 수요 촉발 요인이 없는 한 對美 수출은 1억8천만∼2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지난해 편직물과 함께 스포츠웨어(14% 증가)와 캐주얼슬랙, 팬츠(15% 증가) 등의 원단으로 사용된 PET스판직물 및 방수용직물은 금년에도 높은 수요증 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독일의 PET직물 수요동향은 PET스판물, 위사 와 경사를 다른 소재로 쓴 스트레치 직물류, 니트류, 일 반직물에 프린트를 한 다음 크러쉬 등 후가공직물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밝은 회색 및 어 두운 회색 등 회색계통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했 다. <박정윤 기자> 반면, 수출동향은 금년부터 도입된 유로화출범에 대한 일부 불안한 시각, 러시아 경제 불안정 지속, 이로 인한 동구경제 타격, 서유럽의 소비시장 회복세 저조, 기존 재고 누적 등으로 직물류 수입수요는 전년과 비슷한 보 합세이거나 감소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한국산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중 고환율에 따라 상 대적으로 이익을 누렸으나 하반기 이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다. 이같은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볼때 對독일 수 출은 전년대비 5∼1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뿐만아니라 KOTRA는 일본의 경우 PET직물을 사용한 스커트 등 부인용 의류와 직장여성을 포함한 젊은층을 겨냥한 상품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는 결국 가 볍고 순수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심플, 모던, 산뜻 한 제품의 유행과 수제품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마무리 작업에서 이를 반영한 제품을 선호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 對日 수출은 직물류 수입이 최종제품인 의류 가 경기부진으로 수요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점에서 전 년대비 엔베이스로 약 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 만 올 엔화의 對美달러 환율이 전년비 10%정도 강세를 보일것으로 예상(98년 131엔→99년 120엔/US$)됨에 따 라 달러베이스 수입은 지난해와 대등한 정도일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이를 근거로 올해 對日 PET직물 수출은 98년과 동일한 5천만달러(HS 5407류 전체) 수 준으로 전망했다. <박정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