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ET직물 주력시장인 홍콩이 불붙기 시작한 반면 두바
이, 멕시코는 성장세가 한 풀 꺽이는 등 주춤하고 있다.
구정을 전후로 업계 간장을 태웠던 홍콩은 이달 중순들
어 품목마다 다소 차이는 보이지만 노말아이템을 중심
으로 가격이 야드당 3∼5센트 올랐으며 물량도 증가추
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시보는 구정가격에 준하는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팬시한 아이템은 중국에서 자체 조달하고 있고 베
이직아이템만 호조를 보이고 있어 채산성에는 큰 이점
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은기 성광사장은『국내 업체들이 홍콩용 물건은 노말
아이템이 주력 품목이어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재생산
에 들어가지 않는 등 재고가 없는 것으로 보여져 가격
이 오르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두바이는 1, 2월 오더가 많이 진행돼 이달들어서
부터 바이어들의 가격 저항이 거세지고 있을 뿐만 아니
라 물량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는『홍콩보다 재생산이 용이한 두바이, 멕시코
의 가격등락이 결국 PET직물업계의 생존 변수로 작용
할거라면서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가격을 지켜주느냐가
올해 PET직물업계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