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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침기를 새로 개발하여 업계로부터 관심을 모으
고 있는 세명정밀(대표 김종철)은 연단기의 국산화로
외국장비의 수입대체를 실현한바 있으며 이번 검침기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검침기개발에 나서 외부의
영향에 의한 오작동이 전혀 없는 신 기종을 개발, 검침
기의 품질향상과 디자인의 개발로 한발 앞서는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검침대상물의 숫자를 계산하는 카운터
가 부착되어 있어, 정확한 작업량을 알 수 있으며 디자
인을 미려하게 개발하여 외관이 뛰어나다.
이 회사가 검침기 개발에 나선 것은 대만제품이 국제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의 해외진
출업체들이 검침기 생산을 요청해 검토하기 시작하여
처음부터 설계를 시도하고 디자인도 미려한 외관으로
만들었다.
생산기종은 우선 SM6000, SM4000에 검침터널높이가 1
백mm와 1백50mm으로 총 4가지 스타일이 생산되고 있
으나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델을 개발 중이다.
가격은 5백50만원에서 7백50만원으로 다양화하여 소비
자들의 편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기능은 특수 컴퓨터 제어장치를 통한 1백%검침감도를
유지하고 최소 직경 1.0mm의 부러진 바늘과 철조각을
검출 가능하다.
또한 최적의 검출 환경을 위한 10단계 감도 조절장치를
장착하고 철성분 외에 지퍼, 단추, 기타 액세서리(니켈,
동, 신주, 알루미늄) 등의 오작동을 근본적으로 차단한
다.
특히 폴리백, 속대 등의 포장 상태에서도 고감도 검출
과 최대 45m/min의 속도로 검침이 가능하여 생산성이
뛰어나다.
『앞으로 다양한 기종을 개발하기보다는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검침기
생산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검침기는 소비자 보호차원과 국민의 생명보호차
원에서 검침기의 사용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내생산
의류에도 검침과정이 실시되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최근 일본산업이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 국내 봉제기계산업이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
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다.
즉 미싱기계와 자수기를 개발한 한국미싱, 단추공급기
를 개발한 명진 S· M, 프레스를 국산화한 금성프레
스, 다리미를 수출하는 은성전기, 스냅기를 생산하는 인
현정밀, 씸씰링기를 유럽에 수출하는 나원기계등 세계
봉제기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힘을 모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강조한
다.
한편 이 회사는 국내에서 연단기분야에서 최고의 시장
세어를 확보하고 일본 및 해외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으
며 중남미시장을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양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