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스패션 웹사이트가 공식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소유주인 프레이저 그룹이 회사를 관리에 넘긴 지 3개월 만이다.
럭셔리플랫폼 매치스패션은 6월 30일(영국 현지시각)에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메릴본과 윔블던에 있는 나머지 두 매장을 향후 몇 주안에 정리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런던 메이페어 카를로스 플레이스에 있는 매장을 폐점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사모펀드 에이팩스 파트너스로부터 52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에 매치스패션을 인수한 프레이저스 그룹은 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재정난을 이유로 법정관리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1987년 런던 부티크로 시작한 매치스패션은 2013년 온라인으로 진출해 2019년 연간 매출 7300억 원의 대형 럭셔리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코로나 사태와 럭셔리 이커머스 침체에 의한 급격한 하락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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