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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캐주얼 업계가 소비자 신체 변화와 새로운 고객
층 흡수를 위한 「기본 패턴 조정」 및 「사이즈 확
대」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 조정 및 사이즈 늘리기는 영캐주얼 브랜드
들의 새로운 과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유행 스타일의 패
턴접목과 함께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한다는 업계
의 실천항목이 현실화 되는 과정이다.
우신패션통상(대표 변영균)의 「꾸즈」는 기존의 영캐
주얼과 달리 디자인은 20대를 지향하되 패턴과 사이즈
는 폭넓게 수용, 새로운 고객층인 30대 미씨고객을 섭
렵했을뿐 아니라 고정고객을 확보한 성공적인 케이스.
브라운 어패럴(대표 유숙)의 진캐주얼 「키클리」도 타
겟 연령의 신체 치수 변화에 민감히 대응, 바지길이를
2∼3㎝ 늘리고 품조정에도 주의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여성 영캐주얼 「쎄뚜」는 메인에이지 21세, 서브
에이지 18∼23세로 타겟 연령대의 신체 치수 변동에 의
한 제품 사이즈 조정과 함께 보다 폭넓은 고객층 확보
를 위한 신체부위별 패턴 조정을 단행한다.
쎄뚜 디자인실 오현진실장은 『영캐주얼, 특히 여성복
은 좁은 어깨와 가는 소매가 귀엽고 여성스런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시즌마다 사이즈를 줄여왔지만 이제는 실
질 고객의 체형을 고려한 수정작업이 필요하다』며 사
이즈 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와 같은 움직임은 신세대층의 체형이 급격히 변
화하는데 업계가 적극 대응해 고정고객은 물론 신규고
객까지 흡수하려는 능동적인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