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카사, 여성·남성 컬렉션과 새로운 디자인 반영한 액세서리 선보여
그로그랭 티셔츠, 버킷햇 등 인기로, 전년비 누적 매출 80% 신장
‘르 밥 아티쇼(Le Bob Artichaut) 버킷햇’ 하나 ‘툭’ 눌러쓰면, 어느새 나도 ‘패피’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이 운영하는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3층에 61.83㎡(약 19평) 규모로 국내 4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대세 신명품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자크뮈스는 MZ세대가 열망하는 브랜드로 등극한 이후,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르 밥 아티쇼’ 버킷햇은 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팔렸고, 브랜드 로고 그로그랭으로 독특한 매력일 발산하는 ‘르 티셔츠 그로스 그레인(Le Tshirt Gros Grain)’ 티셔츠가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인기에 힘입어, 자크뮈스는 올 상반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비 80% 이상 신장했다.
자크뮈스는 브랜드 하우스 탄생 15주년을 맞이해 이탈리아의 카프리 섬에 위치한 카사 말라파르테(Casa Malaparte)에서 공개한 ‘24년 가을겨울 시즌 라 카사(La Casa) 컬렉션을 선보였다.
초현실주의의 미묘한 터치가 가미된 숭고한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가장 순수한 고전 그리스의 드레이프, 기하학적인 구조, 신선한 실루엣 등을 접목한 여성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통해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또 세련되면서도 유쾌한 스타일의 남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허리가 강조되는 실루엣과 날카롭게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편안함을 놓치지 않은 다양한 룩을 보여줬다.
자크뮈스는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을 반영한 액세서리도 내놨다. 건축물의 형태를 연상케 하는 라 봄볼라(La Bombola) 버킷백, 스퀘어 토우 디테일이 돋보이는 에스파드리유, 부르주아의 아키타입을 재해석한 모카신, 여름의 정수인 헤드 액세서리 등 카프리의 정수를 담아낸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한편 자크뮈스 현대백화점 본점 매장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밝은 톤으로 고안돼 하우스 특유의 컬러감있는 컬렉션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개방감있는 공간감과 더불어 안락한 소파, 서적 등을 마련해 마치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매장의 마네킨과 레디-투-웨어 랙, 중앙의 벽장과 따뜻한 느낌의 대형 테이블에 놓인 액세서리를 토대로 시즌 테마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간결하고 직선적인 형태의 가구는 자크뮈스의 시즌 키 컬러인 바나나 옐로우 컬러가 입혀졌다. 트래버틴, 유리, 나무의 소재가 세련된 감성으로 조화를 이룬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인플루언서 뿐 아니라 패피들이 하나씩 갖고 있을 정도로 최근 가장 핫한 브랜드인 자크뮈스가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로 단독 매장을 열었다”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데 파리지앵 감성이 듬뿍 담긴 버킷햇과 그로그랭 티셔츠를 매칭해 이 시대의 패피로 거듭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