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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를 포함한 섬유 제품류 수출 실적이 98년 4월말 현
재 18억달러에 육박,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하는
등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도 섬유 완제품 수출을 주도했던 편직제 의류 수출
은 같은 기간 4.6% 증가한 5억7,057만 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친 반면 직물제 의류는 무려 28.4% 증가한 5억
5,631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여 전체 의류 수출 분위
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도 직물제 의류 수출 순위에서 단일 품목으로
3위를 기록했던 직물제 블라우스는 올 4월말 현재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7.7% 증가한 1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괄목할 신장율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對美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한 5억
1,192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일본은 5.1%가
감소한 3억572만 달러를 기록, 여전히 마이너스 신장세
를 이어갔다. E.U. 지역 수출은 13.0% 증가한 1억6,128
만 달러, 중국은 7.7% 감소한 1억6,555만 달러를 기록
했다.
캐나다의 경우는 전년 대비 51.1% 증가한 3,322만 달러
의 실적을 기록, 연초의 수출 증가율을 그대로 이어가
는 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캐나다 의류 수출은
거의 전품목에 걸쳐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구미 선진국 수출은 크게 늘어
나고 있는 반면 동남아시아 수출은 전체적으로 마이너
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수입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5% 감소
한 1억8,557만 달러의 실적을 보여 원화 환율 상승의
영향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별로는 이태리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크게 줄었고 E.U,
미국, 일본이 다음 순위를 이어갔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