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메인 시즌이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골프웨어 업계 매기는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달에 비해 점포별 탑10 브랜드 전반의 외형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특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기존점 매출 외형은 두 자릿수 역신장 한 곳이 대다수다. 작년 하반기부터 골프웨어 마켓의 거품이 빠졌던 시기였음에도 올해 두 자릿수 마이너스 신장은 외형 자체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방증이다.
온라인과 행사 판매로 매출 방어에 나선 브랜드들이 많아졌다. 그럼에도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한 브랜드가 많았다. 점포마다 조닝 탑10에서 한 두 브랜드만이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포어’가 월 8억 원대 매출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전년보다 10.8% 역신장한 수치다. 던롭이 16.1% 유일하게 두자릿수 신장했다. 사우스케이프가 2억8100만 원의 매출로 탑10에 진입했다.
신세계 본점은 ‘던롭’이 전년보다 20.5% 신장해 2억5300만 원의 매출로 1위를 수성했다. 풋조이가 전년보다 11.7% 신장해 1억3400만 원의 매출로 탑10내 자리를 지켰다.
신세계본점은 타이틀리스트가 10.0% 신장해 탑3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린드버그와 던롭 또한 각각 10.4%, 9.5% 플러스 성장해 선전했다.
현대 본점은 아페쎄골프만이 12.8% 신장해 1억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무역점은 세인트앤드류스가 16.5%신장해 1억8200만 원의 매출을, 왁이 78.0% 괄목 성장해 1억5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판교점은 어메이징크리가 3억 원에 가까운 매출로 탑2에 이름을 올렸다. 어뉴골프 또한 99.8% 신장해 2억1400만 원의 매출로 선방했다. 어뉴골프는 3일간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규모 있는 행사로 골프 시즌 매기 잡기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더현대서울은 보스골프가 전년보다 54.9%신장하며 1억6500만 원의 매출을 캐며 탑10에 진입했다.
롯데 본점은 말본골프가 전년보다 19.6%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신장하며 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선방했다.
롯데 잠실점은 10월1일 아이스버그골프가 새롭게 입점했다. 어뉴골프가 행사 매출로 128.7% 신장하며 1억7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데상트골프는 전년보다 81.7%의 신장세로 1억4020만 원의 매출을 캐며 탑10에 진입했다.
롯데 부산은 말본골프와 닥스골프가 각각 23.7%, 15.9% 두 자릿수 신장해 각각 1억8700만 원, 1억7500만 원의 매출로 선전했다.
10월까지 일부 점포 내 신규 오픈도 이어졌다.
롯데인천터미널점에는 임시매장으로 운영하던 PXG가 10월17일 본 매장으로 신규 오픈했다. 이밖에도 테일러메이드, 아페쎄골프, 아이스버그골프, 더시에나골프가 같은 날 신규 오픈해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잠실점은 10월1일 아이스버그 골프가, 롯데 부산은 10월11일 사우스케이프가 신규 진입했다. 롯데 의왕점은 10월 마크앤로나와 왁이 신규 오픈했다.
한편, 10월까지 집계결과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골프웨어 조닝 점평균 마켓쉐어 탑3는 지포어, 타이틀리스트, PXG가 3강 구도 체제를 구축했다. 타이틀리스트가 지난해와 비교해 2개 순위가 올라 탑3에 진입했다. 두잉 골퍼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만큼 진성골퍼들을 겨냥한 브랜딩이 주효했다.
전체 매출 외형은 보스골프가 전년 동기간보다 매장이 6개 추가되며 48.4% 매출이 늘었다.
어뉴골프가 전년보다 매장이 1개 추가되고 11.2% 매출이 증가했다. 필립플레인 골프는 1개 매장이 늘어 6.1% 매출이 늘었다. 아페쎄골프는 2개 매장이 증가해 13.2% 매출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