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제네바에서 열린 GPHG(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eve) 시상식에서 쇼파드 공동 대표 칼-프리드리히 슈펠레(Karl-Friedrich Scheufele)가 '주얼리 워치' 와 '에코 이노베이션' 두 개의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얼리 워치 부문'은 116개의 다채로운 조개 모양의 보석이 정교하게 세팅된 하이 주얼리 공방의 걸작 '라구나 시크릿 워치'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윤리적 골드와 컬러 사파이어, 토파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개 장식 아래에 자연산 진주로 디테일을 더했다.
칼-프리드리히 슈펠레는 "주얼리 워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가문 메종의 자랑이었다.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저희 장인들뿐만 아니라 공동 사장이자 아트 디렉터인 제 여동생 캐롤라인에게도 큰 영광이다. 1000시간 이상의 작업이 투입된 이 시계는 우리에게 꿈과 감동을 선사하며, 정교한 장인 정신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에코 이노베이션 부분'은 쇼파드의 자체 개발 소재인 루센트 스틸(Lucent Steel™)로 제작된 'L.U.C 플뢰리에 퀄리티'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귀금속과 스틸의 윤리적 조달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가족 메종의 헌신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쇼파드는 현재 골드 시계 및 주얼리 제작에 100% 윤리적 골드를 사용하며, 스틸 시계 제작에 최소 80% 재활용률을 자랑하는 루센트 스틸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한, 럭셔리 메종 최초로 Climate Group의 SteelZero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기도 했다. L.U.C 플뢰리에 퀄리티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에코 이노베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칼-프리드리히 슈펠레는 "에코 이노베이션 부문은 쇼파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 대한 가시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쇼파드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의 선구자로서 활동해 왔지만,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접근 방식을 통해 업계의 다른 이해관계자들도 동참하고 발맞춰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들은 2001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가 시작된 이래 쇼파드가 받은 수많은 상들에 또 하나의 영예를 더했다. 2017년에는 'L.U.C 풀 스트라아크 미닛 리피터'가 혁신을 인정받아 가장 권위 있는 '에귀유 도르(Aiguille d'Or)' 대상을 포함해 두 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GPHG(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ve)는 현대 시계 제작의 우수성을 조명하고 시계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연례행사이다.
매년 수백 개의 시계가 출품되어 가장 권위 있는 상을 두고 경쟁하며, 이를 통해 스위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계 제작의 전통, 기술, 가치를 홍보하는 데 기여한다. 시계 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이 행사는 시계 업계 캘린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행사이자 가장 유명한 연례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