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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셔틀버스 운행이 내달부터 자율화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13일자 건설교통부에서 입법예고한 셔틀버
스 운행 자율화 지침이 6개월이 지난 내달 중순부터 자율화
되는데 따른 조치로, 전국의 주요 백화점들은 정부의 셔틀버
스 운행 자율화 방침에 따라 고객유치를 위해 내달부터 셔틀
버스 운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백화점 뿐만 아니라 할인점을 비롯 차고지를 갖춘
법인사는 누구나 셔틀버스 운앵을 할 수 있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14일부터 유통업계의 셔틀버스 운행
이 자율화됨에 따라 백화점 셔틀버스 이용이 보다 편리해지
며, 지금까지 문화센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셔틀버스 운행이
내달부터는 쇼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도구로 확대 운영
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는 특히 상권별 대형 백화점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상권의
분열이 두드러지자 이들을 기존 고객으로 확보해 오던 중앙
백화점들의 불만이 커졌던 점을 감안하면 부도심 대형 상권
을 겨냥한 셔틀버스 배차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중앙 백화점이 분열된 상권을 되찾기 위한 과열경쟁으로 불
가피하게 받아야 할 중소규모 백화점들의 영업타격도 적잖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백화점과 분당 일산 등 신도시 업체간의 셔틀
버스를 이용한 고객 유치경쟁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
된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