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추세 반등을 위해 가장 잘한 정책과 한층 더 강화해야 하는 정책 모두 일·가정 양립 분야가 꼽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국민WE원 200명과 청소·청년WE원 120명 대상 저출생 정책 평가 및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가정과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 분야가이 가장 잘한 분야 및 향후 더 강화해야 하는 분야로 동시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 정책 중 가장 잘한 분야는 일·가정 양립이 23.5%로 1위로 선정됐으며, 그 다음으로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18.0%), 임신 및 출산 지원(16.5%), 결혼 지원(13.5%), 초등 돌봄(12.5%)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더 강화해야 하는 분야 역시 일·가정 양립이 28.5%로 가장 높았으며, 신혼·출산 가구 주거 지원(15.0%), 결혼 지원(14.5%), 양육부담 완화(14.5%), 영유아 돌봄 지원(10.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매우 도움+대체로 도움)‘이라는 응답 비율이 75.5%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저출생 정책에 대한 인지도·관심도 및 저출생 문제의 해소 가능성에 대한 인식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정책에 대한 관심도는 89%에서 94.5%로 5.5%p, 저출생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52%에서 74.5%로 22.5%p 상승했다. ‘저출생 정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 역시 토론회 이후 12.5%에서 39.5%로 27%p 상승했고 저출생 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25%p 증가한 46.5%를 기록했다. ‘저출생 문제 해소 가능성이 있다‘에 동의하는 응답은 49%로 24.5%p 늘었다.
또한 토론회 이후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의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에 대해 ‘하는 편이 좋다(반드시 해야 한다+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56.5%로 토론회 이전 대비 9.5%p 증가했고, 향후 출산 의향도 무자녀 참여자는 15.3%p, 유자녀 참여자에서는 15.7%p 늘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토론회 참여를 통해 저출생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한 점에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저출생 문제 극복에 대한 희망적 인식이 국민WE원회뿐 아니라 국민 전체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