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이 지난 4년간 총 3200여명에게 ESG 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하는 등 ESG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경협 부설 경영경제교육기관인 한경협국제경영원은 2021년부터 김·장 법률사무소,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피알원 등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여러 기관과 함께 ‘ESG 아카데미’를 개설해 대·중견·중소 및 금융 기업들이 온·오프라인으로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한경협 ESG 아카데미를 수료한 참가자들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승인받은 ‘한경협 ESG 전문가 자격증’도 취득이 가능하다. 이 자격증은 ESG 분야의 8개 주요 과목(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급망 등)을 다루며. 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 연구기관, 시설공단, 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이 취득하고 있다.
한경협국제경영원은 기업 전사적인 ESG 자격증 취득이 용이하도록 올해부터 단체 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이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협 ESG 전문가 자격증은 지난 4년간 3700여 명이 응시하고 3200여 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는 ESG 경영의 중요성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한경협국제경영원의 교육 프로그램이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경협국제경영원 나형근 부원장은 “ESG 공시 의무화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발맞춘 기업들의 ESG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한경협국제경영원은 앞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