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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중가캐주얼사들이 최근의 경기사정을 고려, 올 추동 물량
을 줄이는 반면 상품가격을 전년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기본방
침을 세우고, 비용절감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들은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 마진 배수를 낮추고 더
욱 저렴한 원자재 구입경로 개발, 임가공, 판공비 등의 축소
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어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
러 아이템 구성을 적절히 안배함으로써 제고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물량축소와 가격동결은 잠정적인 계획으로 계속적인
수정이 가해질것으로 전망돼 각사의 가격뿐 아니라 수량을
예측하기 힘들다는게 공통된 시각이다. 또한 동결되더라도
원가상승분에 의한 약 3∼5%선의 가격상승이 있을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헌트」「유니온베이」「카스피」「체이스 컬트」「제이빔
」등은 전년수준에서 가격을 동결하거나 일부품목 내리기로
기본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반면 「카스피」는 가격동결을
확실하게 고수할 계획이고 「옴파로스」는 약 5∼10%선의
가격상승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물량면에서 모든 중가캐주얼사들이 축소운영하는 전
략을 적극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옴파로스」 「제이빔
」은 전년대비 35%, 「유니온베이」와 「체이스컬트」는
30%, 「헌트」 15∼20%, 「카스피」15% 물량을 축소한다.
각사들은 경쟁사의 가격, 물량기획을 예의 주시하고 있어 가
을상품 출고시점에서야 정확한 상품의 가격이 책정될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