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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F·PEF 등 주요 화섬사 직수출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
출 초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특히 각 나일론·PET화섬사마다 원가를 밑도는 수출가격에
대응방법을 찾지못해 우왕좌왕하는 등 극도의 혼란스런 상황
만 연출시키고 있다.
4월 하순 현재 홍콩·중국 등 국내 화섬사 주수출지역은 대
만업체들의 파상적인 저가공세로 국산 화섬사 수출은 거의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나이론F 70D 세미덜은 대만가격이 파운드당 1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 품목의 지난 4월초 가격은 1달러선을 약간 웃
돌았었다. 또 PEF의 경우 DTY는 시장을 완전히 넘겨줬고
75D 품목은 파운드 가격이 60센트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화섬업체들은 대만의 저가공세는 한국시장을 잠식하기
위한 것으로 직시하고 있으나 대만업체들이 출혈을 마다하고
판매에 나서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쉽지않다는 표정이다.
특히 나이론F의 경우 올해말 대만업체들의 증설분 일산 500
톤 규모가 쏟아질 경우 완전히 손을 들고 시장을 내줘야힐
판이라고 입을 모았다.
PET화섬업체들도 그간 대만이 생산량이 많은 DTY를 중심
으로 가격인하 공세를 폈으나 이제는 SDY 품목을 집중타겟
으로 삼고 있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