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입점브랜드 출혈 위험수위
백화점 입점브랜드 출혈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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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매출 목표달성을 위한 백화점 업계의 「허위매출」발 생요구로 입점 브랜드사들의 출혈이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일매출은 물론 월매출과 분기마감 매출 외형 맞추기에 급급해진 백화점측은 입점브랜드사측에 본사 매입용 허위매출 요구를 강요하고 나섰으며, 요구액도 부담 스러운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으로 관련업계는 밝혔다. 신규브랜드사의 경우 오픈 한두달 동안은 과시적인 매출액 조정을 위해 본사 매입용 전표를 매일 끊는게 관행화돼 있 고, 기존브랜드사의 경우는 상호협조적인 입장을 내세워 월 매출과 분기매출액 조정을 위한 본사 매입용 전표를 끊어왔 다. 그러나 기존에는 브랜드사의 여력에 따라 금액을 조정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백화점측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 는 방향으로 관행이 일방통행로를 달리자 브랜드사의 불만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 지난 달 31일 1/4분기 마감을 앞두고 L백화점은 목표보다 부 진한 매출액을 맞추기 위해 브랜드사에 허위매출 발생을 요 구했고, 이에따라 층별 20-30개 업체들마다 일평균 매출액의 2-4배에 달하는 물량을 본사 매입용 전표를 끊어 처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허위매출이라 해도 백화점측은 이에 상응하는 수수료 를 요구했고, 브랜드사측에선 일부 로스처리와 반품처리 혹 은 기타 예산 등으로 처리하며 울며 겨자먹기의 출혈을 감내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것. 이와관련 『이미 백화점의 역신장 경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강요하는 적정선이 부담스럽게 받아들여지 고 있다』며 업계 한관계자는 『일부 신규브랜드사측의 경우 는 존폐위기론까지 대두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노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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