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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내의 생산업체 J&C EXPRESS(대표 이원목)의 향
기속옷이 제품 출시 열흘만에 생산 보유량의 60%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는 등 내수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
다.
J&C는 『작년말 향기나는 속옷을 개발하고 지난 3월초순경
부터 화이트데이를 겨냥,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으나 당초
예상을 깨고 열흘만에 E마트 5개 매장에서만 무려 6천여장
의 향기 속옷이 팔려 나갔다.』고 밝혔다.
J&C는 따라서 기존의 판매 전략을 일부 수정, 여타 할인점
이나 양판점에 들어가 있던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E마트를
중심으로 판매율이 높은 매장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
고 있다.
내수시장에서의 이같은 폭발적 반응은 J&C의 향기속옷이 기
존 제품들과는 달리 1년 가까이 은은한 향기가 발산될 뿐만
아니라 이들 제품들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월등한 상품성을
지녔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이원목 사장은 『
게다가 기존에 책정했던 시판가를 제품 출시에 맞춰 다소 내
려 잡음으로써 비교적 넓은층의 수요를 흡수한 것도 성공의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향기속옷은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이미 브라질 및 이스라엘의 빅 바이어들이 J&C측과 구
체적인 사업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향기속옷이 구미 선진국들뿐만 아니라 중국 및 러시아, 동남
아시아 등지의 개도국 시장에서도 충분한 상품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이들 시장을 겨냥한 다각적인 수출 대책을 세우
고 있다.
향기속옷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테스트를 통해 세탁후 15회
(향기지속연한 약 1년)까지 향기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
으나 최근에 새로 시행한 시험에서는 25회 세탁후에도 계속
해서 향기가 발산되는 것으로 보고돼 제품 품질이 더욱 향상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