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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S/S 중가캐주얼군에서는 베이직 아이템들의 대거 등장이
하나의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다.
각사마다 베이직 아이템의 비중을 30∼60%까지 높여 전개하
고 있다. 또한 뉴베이직 부분까지 감안, 거의 대부분의 브랜
드들은 80% 이상의 베이직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각사마다 화이트와 베이지 그룹이 메인컬러를 구성하고 있
다.
이외에 「옴파로스」는 모노톤과 카키를, 「유니온베이」는
블루, 네이비, 블랙을 「카스피」는 스카이 네이비, 레드, 블
루를, 「제이빔」은 내추럴톤과 밝고 클린한 페일톤이 메인
컬러로 가미된다. 액센트 컬러는 그린, 바이올렛, 오렌지, 올
리브, 예로우, 그린, 레드, 파스텔, 브라이트 컬러등이 쓰이고
있다.
특이한점은 「C」에서 메인으로 쓰인 레드, 블루 등이 「O
」「U」등에서는 액센트컬러로 이용된다는 점으로 어느사의
컬러선택이 소비자 마인드에 적중할지가 관건이되고 있다.
▲소재면에서는 각사가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봄, 여름이라는 시즌성이 가미되어 천연소재 특히 코튼과 린
넨이 메인으로 사용된다. 또한 액센트로 폴리, 나일론, 스판
등의 합성소재가 가미되어 각사의 컨셉에 맞게 천연소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타일 및 물량을 대폭 줄이는 대신 리오더 및 스팟물의
비율은 늘어났다.
각사별 지난해 말 계획했던 물량보다 약 15% 줄이고 이를
영업 및 기획의 기동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
▲지난 97년 하반기에 발표한 98 S/S유통망 계획은 각사별
약간의 수정이 가해졌다.
지난 하반기까지 각사들은 98 S/S에 약 5개정도의 유통망
확장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새로 조사될 결과에 의하면 「옴
파로스」는 219개의 대리점을 209개로 축소, 「유니온베이」
도 158개까지의 확장계획을 144개로 수정하고 하반기까지
148개의 대리점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통망은 효율위주의 매장으로 바꾸는 작업이 계속적인 이뤄
질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IMF한파로 철수하는 브랜드의 속
출로 A급 상권으로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졌고, 각사들
도 실리추구 최우선 주의로 선회했기 때문. 즉, 매출이 저조
한 매장은 과감하게 철수시키고 상권이 좋은 곳에 위치한 대
리점 위주로 브랜드를 이끌어간다.
▲IMF를 고려, 각사는 매출목표를 전년과 같은 수준 또는
대폭 낮춰 하향조정했다.
전년도 9백20억원을 기록한 「옴파로스」는 98년도에도 같은
수준의 매출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반면 「유니온 베이」
는 매장의 감소를 고려 매출 목표를 대폭 낮췄다.
이는 지난해 작성한 매출목표가 약 10%선의 상승인 것을 감
안할 때 중가캐주얼군의 IMF한파로 인한 타격이 심각함을
반영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