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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의 트래디셔널캐주얼「빈폴」이 독특
한 컨셉을 고수하면서도 신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광고전략으
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빈폴은 앉아있거나 서있는 남자모델앞으로 자전거를
탄 여성이 지나가는 모습을 담았지만 올봄의 CF에서는 현대
젊은이의 빠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공간과 배경을 동적으로
구성했다.
영화배우겸 탤런트 김태우를 모델로 제작한 이번 CF는 기차
를 타고가는 남자와 건널목을 건너려는 자전거를 탄 여자와
의 찰나순간에 느껴지는 젊은이들만의 교감을 다루고 있다.
제작진들은 기차를 매개체로 한 남녀를 촬영하기위해 기차를
전세내는가 하면 제주도,경기도,일영일대에서 열악한 기후를
마다않고 촬영에 강행군을 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낳았고 흐
린날씨로 인해 청명한 하늘을 컴퓨터그래픽기술로 연출하기
도 했다.
하나의 컨셉과 남녀가 자전거를 매개로 자연스러운 교감을
갖는다는 변함없는 테마를 지속유지시켜온 제일모직은 앞으
로도 깨끗하면서도 순수하고 지적인 남녀의 모습을 연출하는
데 주력하면서 새로운 신세대상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