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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염색에 혁신적인 공정이 개발되어 생산성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독일 뵈메社의 한국 대리점인 동림유화(대표 서종훈)는
염색전처리공정인 정련표백공정과 염색공정이 동시에
가능한 공정을 개발한 것.
이에따라 염색전처리 공정에 필요한 정련과정이 필요없
어 염색시간 단축(약 2시간), 물절약(25%)등 획기적인
비용절감 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염색공법은 이러한 생산성
향상 외에 품질향상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염색후에 면제품에 천연왁스성분이 유지되어 제품이
부드럽고 컬러의 농도가 선명해 고부가제품 생산에 기
여한다. 또한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염료의 침투를 효과
적으로 지원, 염색컬러의 품질이 향상된다.
이같은 혁신적인 공법이 가능한 것은 독일에서 개발된
조제(RFK)를 국내 실정에 맞게 새롭게 동림유화에서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이미 독일 뵈메사에서 3
년전에 개발되어 유럽에서는 보편화되어 사용중이였으
나 국내에는 도입되지 못했다.
이유는 유럽에서 사용하는 원료(원면)등이 국내에서 사
용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독일에서 개발된 조제를 바
로 국내에 적용할 수 없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개발
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자체적인 개발과
중기청 기술혁신 개발사업으로 3년간 1억원을 투입, 개
발에 성공했다.
이 공법은 넌사이징물의 염색에만 적용되고 특히 니트
편사염색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 그러나 이공법은 표백공정이 필요한 밝은 계통의
염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동림은 독일의 엄청난 투자와 실패 경험에서 축적
된 염색 노하우를 국내에 접목시켜 국내염색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작업공정을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통한
경영 합리화에 노력하고 있다.
뵈메社는 섬유조제, 가죽모피 방사유제, 플라스틱용 조
제, 철강 산업조제, 종이용 조제분야의 유럽시장에서 폭
넓은 시장세어를 확보하고 있으며 새로운 가공 기술개
발과 동시에 새로운 조제 방법을 염색가공업계에 공급
하면서 유럽의 가공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