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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종합시장을 찾는 고객 중 대부분은 복잡한 상가
구조와 어지럽게 적재되어 있는 원단더미들, 바쁘게 움
직이는 사람들로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A∼D동으로 나눠진 3600여 상가들의 간판은 각
각 동에 따라 색상별로 구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
규칙한 배치와 깨지거나 빛바랜 간판등으로 인해 산만
함과 혼동을 가중시켜 상가동별 구분의 의미가 상실된
지 오래였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통일되고 깨끗한 모습으로 정리된
상가간판을 보게 될 것 같다.
동승은 아크릴 간판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통일감을 주
는 상가 이미지를 위해 포맥스 소재의 새로운 간판으로
전면 교체를 추진중이다.
포맥스 소재는 충격에 강하고 변색이 없으며 불연재 소
재로써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쓰이기 적합한 소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새로 교체되는 간판은 기존에 동별 구분에서 층별
구분으로 색상 변화를 주게되며 점포호수, 상호명, 취급
품목, 전화번호등을 차례로 기재해 통일감을 극대화시
킬 계획이다.
동승의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아크릴 간판은 깨지
기 쉽고 화재시 치명적인 위험을 잠재하고 있어 문제점
이 제기 되었으나 이달말까지 새로운 간판으로 전면교
체되면 깔끔한 동대문 종합시장 이미지로 탈바꿈할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