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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출 지원 방향에 맞춰 참여 업체들에게 패션협회 지원 쇼, 인터넷 홈 페이지 구축, 대리점 및 백화점 입점 지원, 부스 지원등 많은 협조 체제 아래 진행된 전시회였다. 참가 업체 담당자들은 전시회에 참가하는데 드는 적은 경비와 여러 혜택으로 큰 기대를 갖고 전시회에 참여했으나 홍보 미비와 전시 기간 선정등에서 미숙함을 드러내 과연 국제 전시회인가 하는 의문점을 남겼다. 특히 전시회 기간이 일본, 중국등 명절이나 휴가 기간에 맞물려 외국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방문하는 숫자는 극히 드물었다. 참여업체가 실질적인 거래로 수출까지 연결된 경우는 극히 드물었으며 외국인을 위한 편의 시설이나 안내문등에서도 부족한 점을 보였다. 한편 이번 행사 쇼에 국내 의상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관련된 많은 학생들이 전시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수출을 통해 판매망 확대를 꾀하고자 했던 서울패션위크 참여업체들은 해외 전시회와 S/S, F/W의 중간시점에 전시회가 이뤄진 시기적 부적절로 실질적인 바이어는 보이지 않음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여업체들은 바이어와의 계약상담실적은 부진하나, 원단이나 부자재업체들로부터 물건구매를 요구받는 기현상이 벌어져 본래 행사 취지에 벗어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성복의 한 업체는 “수출에 주안점을 두고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으나 시기적 부적절로 실질적인 바이어와 계약은 거의 불가능했다”고 밝히고 “바이어인듯한 방문객에게 돌린 명함을 통해 걸려오는 원단이나 부자재를 구매하라는 전화로 업무에 지장이 많다. 도대체 행사의 취지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르네 웨딩(대표 민은경)이 서울 패션 위크를 통해 선보인 고급스러우면서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독특한 감각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 행사 중 하나인 패션쇼에서 르네 웨딩은 심플한 실루엣의 드레스에 꽃, 새싹, 꽃잎, 아지랑이등 모티브를 이용한 독창적인 면을 강조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단일 품목에 의한 맞춤 고급 의류로 더욱 빛나는 패션쇼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르네 웨딩은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 트레이딩업체와 상담을 통해 현재 계약을 추진중이며 중국 바이어들도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백원기 기획팀장은 “실질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경험을 했다”며 “전시회를 보기 위해 지방 학생들이 방문하는 모습은 정말 흐뭇했다”고 전시회를 평가했다. ○…이번 서울 패션위크를 통해 주최측의 무성의한 태도와 준비성없는 행사진행 등의 문제점이 노출, 차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선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참가업체에 의해 제기됐다. 밸트 및 가방 생산업체 프로덕션 ING는 부스 푯말이 자사 이름이 아닌 브랜드 명(mego)으로 표기돼 주최측에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주최측은 부스 신청시 ‘프로덕션 ING’가 아닌 ‘메고’로 받았다며 이를 거부, 행사기간 동안 자사의 브랜드 명으로 참가하는 헤프닝이 벌어진 것. 이 업체 관계자는“외국 바이어에게 홍보를 목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부스명이 엉뚱하게 나왔다”며 주최측의 무성의를 호소했다. 이 업체는 궁여지책으로 부스내에 업체명을 표기 설치했으나 주최측이 설치비 3만원을 요구해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 성과요? 기존에 거래하던 납품업체에 신제품을 소개한 점이 성과라면 성과죠”라고 말하면서“돈 들여 전시회 참가하는 것보다 직접 제품을 들고 업체를 방문하는 편이 훨씬 낫다”며 이번 전시회를 평가했다. ○…예원 텍스타일(대표 장세현)이 출품한 핸드 페인팅 기법을 이용한 스카프가 국내 업체들에게 큰 관심을 증폭시켰다. 예원 텍스타일이 선보인 핸드 페인팅에 의한 스카프는 내츄럴한 컬러와 기법으로 기존 상품과 차별화 및 고급화에 성공, 국내업체로부터 핸드 페인팅 기법 문의 및 방문객의 출입이 잦았다. 특히 카키, 와인, 그레이 계열의 색상과 자연스러움이 넘치는 디자인은 지나가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잡기에는 충분했다. 장세현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국내 업체 관계자와 많은 학생들이 부스에 찾아와 상담 및 문의를 했으나 해외 바이어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수출까지 겨냥한 이번 전시회 참여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세진텍스는 황토, 숯, 쑥등 천연재료에 의한 염색 시범 이벤트와 향 마케팅으로 국내외 바이어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세진텍스는 2-3시까지 황토염색을, 3-4까지 숯염색을, 4-5시까지는 쑥염색을 직접시범을 보여줌과 동시에 각종약초들을 부스에 전시해 향기 마케팅을 병행함으로써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우리것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는 기회로 삼았다. 이러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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