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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2000년에는 평균관세율을 15%, 2005년에
는 10%로 인하할 것이며, 향후 7년간 수입액은 1조5천
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정책은 중국 장쩌민 국가주석이 지난 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호주-중국 무역 투자연구 토론회에
서 중국의 추가 관세 인하계획을 비롯, 대외시장개방
및 경제개발 추진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는 과정에서 제
기됐다.
또 장주석은 오찬 연설에서 중국은 외자은행의 위안화
업무 영역과 중외합자 무역회사의 설립에 대한 시범허
용 지역을 확대했으며, 앞으로 금융, 보험, 여행, 소매유
통업, 법률 컨설팅 업무등 서비스 분야와 에너지, 교통,
통신 등 인프라 분야의 대외 개방폭도 넓히고 중서부
지역의 개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석은 외국투자업체의 법규체계를 정비해 나갈 것이
며, 외자기업의 법적 권익보호, 지적 재산권 보장, 외자
기업에 대한 중국의 서비스 개선과 함께 외국기업이 중
국에서 시장개척활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
갈 것임을 밝혔다.
또 그는 중국이 현재 세계 220개 국가와 경제교류를 하
고 있는 세계 11대 교역국임을 강조하며, 중국은 내수
의 안정적 확대와 인프라 건설, 국유기업개혁, 경제구조
조정, 도시 및 농촌의 시장규모 확대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올 하반기에는 재정, 화폐, 투자등 거시정책 수
단을 더욱 적절히 구사하여 소비, 투자와 수출을 촉진
할 예정으로 올해 경제목표 100% 달성이 가능할 것으
로 낙관했다.
/박정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