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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해 섬유류 교역이 5% 가량
감소하는 등 침체를 면치 못했으나 올 들어서는 전세계
교역과 생산이 점차적으로 호전되고 있고 내년에는 보
다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아시아의 경우 올 2/4분기 및 3/4분기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0%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경기 또한
상반기 수입 증가율이 전년 대비 8% 증가, 호황을 누
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내년도 전세계 교역량 증가율은 지난해와 올해
보다 훨씬 높은 6∼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세계 생산량 증가율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WTO는 아시아 위기의 도미노 효과와 상품 가격 하락
추세에 따라 지난해 세계 교역액이 2% 감소한 5조
2,700억 달러에 그쳤다고 밝히고 특히 작년에는 경제
위기를 겪은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이 급격히 위축
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이 국제 상
품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98년도 상업 서비스 교역액 역시 1980년 이후
최악인 1조3천200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