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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등 러시아 동구 지역에 대한
Y2K 우려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 지역 주재 외국 업
체들의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업체중 S, L社 등은 지사원 가족의 철수를
신중히 검토중이며 우크라이나의 S社 역시 주재원과
가족 전원을 한국으로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D 그룹
소속 지점들은 주재원들의 대피 여부에 대한 지침을 기
다리고 피난 준비를 끝마친 상태.
따라서 이 지역 교역 업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은행 잔고 스테이먼트를 준비
해야 하며 단전, 단수 사태에 대비해 식수, 식량, 유류
등을 확보하는 한편 자가 발전 시설이 돼 있는 호텔을
체크해 유사시 투숙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 은행, 운송 업체 등 모든 비즈니스 관련 기
업들에 대해서는 Y2K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돼 있으
며 이로 인해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것임을 서면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OTRA는 『영국 외무부 및 미국 국무부는 이미 지난
9월 Y2K 문제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우크라
이나를 지적하고 나서 특히 한국 업체들도 이 지역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