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컬렉션 디자인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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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의 신인 디자이너 발굴과 신시대 패션산업의 향방을 모색하기 위한 전주컬렉션및 디자인 경진대회가 폐막됐다. 다소 열기가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디자인 경진대회 와 컬렉션이 치뤄지게 앞서 김완주 전주 시장은 TV에 서나 보는 패션을 시민의 눈앞에 펼쳐져서‘기쁘다’는 말로 감상을 대신했다. 그는 모두가 입는 의복의 품격 을 높이면서 대중성을 높이는 이런 행사가 특권층의 전 유물이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높일 수 있는 계기 가 되어주길 기원했다. 또한 전주 디자이너 경진대회를 통해 21세기에 대한 신 개념을 높이고 공동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역발전의 활 역소가 되어주길 당부하기도. 대상은 내추럴리즘 디자인 경진대회 동향은 전통을 내추럴하게 풀어낸 작 품과 섹시및 사이버를 주요 아이템으로 채용,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속출했다. 인공적으로 조각과 같은 美가 아니라 얼기설기한 자연 미를 지향하는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우주복과 같은 첨단 아이디어와 전통을 가미한 옷등으로 학생들 이 바라보는 새천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금상은 한국적 소재를 데님과 매치시키고 화이트라는 미래적 요소를 가미한 사이버 룩을 제안한 최순란(호남 대)氏. 대상은 대나무재료를 소재로 응용하여, 꼬아낸 것을 풀러 다시 원사와 조합하여 내추럴함을 표현한 이 성훈(청주대)氏. 나무 장식용을 의상에 접목, 전자회로 를 단추로 응용하는등 내추럴 룩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 하고 있다. 전통이 바탕된 컬렉션 한편, 전주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컬렉션은 양정숙 고전의상을 비롯하여 최영란 우리옷 주리화등 3개의 한 복업체가 참여했으며, 미미컬렉션, 조이앙스, 키티컬렉 션등의 양장라인 3곳의 디자인이 선보였다. 한복라인은 전주의 특성에 맞게 강한 전통색을 바탕으 로 제시됐다. 곱고 단아한 느낌의 양정숙 고전의상은 차분함과 강렬 함. 내추럴 톤의 한국적 엘레강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최영란 우리옷은 금박을 물린 화려함과 우아함을 지향하며, 패치코트를 사용한 드레스류로 한폭의 그림 같은 앞뒤판의 무늬가 이채롭다. 그리고 주리화 우리옷은 귀족적이면서도 색감은 강한 오리지널 한복 정장의 세계를 선보여서 각기다른 한복 의 세계를 제시했다. 또한, 미미 컬렉션의 경우는 빌로우드에 화려한 디테일 로 화려함을 추구하고 있는가 하면, 내추럴한 느낌의 세미정장에 얽히고 올려붙이는 조형적 드레스도 시도하 고 있다. 섹시한 블렉드레스에 포인트 컬러는 레드. 조이앙스 컬렉션의 테마는 겨울에의 여행. 회색과 블랙, 다색의 대나무 보카시 코트가 정교한 패 턴과 봉제라인으로 말그대로 딱 떨어지는 정장선보이고 있다. 빛과 컬러의 그라디에이션으로 귀족적 오뜨꾸뛰 르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한편, 키티 컬렉션은 마이너스적 디자인에서 플러스적 디자인으로의 회귀를 예고하듯 옷이 자상한 느낌을 준 다. 극단적인 화려함을 안정시키는 재킷의 조화. 색동실의 재킷등 미묘한 레드와 블랙의 조화가 용무늬 자수등이 눈길을 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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