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사람 ‘검찰수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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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류 전문 수출 기업인 미래와 사람이 주가 조작설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부터 이회사의 냉각캔 사업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 망된다. 미래와 사람은 권성문 現 종합기술금융 사장이 대표 이 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2월 냉각캔 개발 사실을 발표, 화려한 언론의 각광을 받으며 두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410억원 상당의 자금을 끌어모아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 으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금융감독원은 당시의 냉각캔 개발이 사실 과 다르다며 강력한 주가 조작설을 제기, 권성문 사장 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르면 미래와 사람은 지난 해 8월 8일 캐나다 BTI社와 냉각캔 제조 기술을 1억달 러에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금액은 5천만 달러였으며 계약을 체결했다는 BTI사는 실체가 없는 회사라는 주장. 결국 유상증자를 통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이의가 제기되고 있다. 미래와 사람측은 이에 대해 『냉매 개발 완료 시점에 있어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 당시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과정이 지연돼 오해를 불러일으 킨 것 같다.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EPA의 승인이 있 어야 수출이 가능하나 아직 이 승인을 얻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이 기술 개발 을 위해 172억원이나 투입하는 등 지금도 심혈을 기울 이고 있다.』고 밝혀 냉각캔 개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시작될 경우 워낙 기술적 문제가 있는 사인이라서 수사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 특히 벤처기업의 신기술을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느냐하는 기준을 놓고 일대 논란이 벌 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항간에서는 미래와 사람이 짧은 기간동안 여러 기 업들을 M&A 방식으로 인수, 덩치만 부풀려 온 기업이 라는 좋지 않은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올해 초의 경우에도 골드뱅크에 수십억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했다 가 실사 과정에서 투자를 전면 백지화하는 우여곡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래와 사람측은 그러나 『이번일로 인해 섬유류 수출에 지장은 절대 없을 것』 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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