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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상의 에너지와 염료를 절감하고 분당 최고 900m
까지 초고속으로 가공할 수 있는 첨단 거품염색가공기
가 한국염색기술연구소에 의해 국산화될 전망이다.
염색기술연구소 이기풍 염색가공팀장은 『내년부터 에
너지 절약형 염색가공기술 개발과제로 거품염색가공기
의 국산화에 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품염색가공기는 미국의 가스톤 시스템(Gaston
system)사가 개발한 것으로 염료를 거품으로 만들어
피염물에 흡착시키는 원리가 핵심기술.
따라서 하드웨어보다는 거품을 발생시키는 케미컬 기술
이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문이다.
연구소는 기술개발을 앞당기고 이 기계의 첨단성을 활
용키 위해 국내 최초로 연구소내 파이럿 공장에 1대를
도입, 설치하고 세미나도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이 기계를 개발한 가스톤사 크리스토프 아
우리치씨는 『거품염색가공기는 환경, 생산성, 운영비,
용수, 에너지, 스피드 등에서 기존의 염색가공기 개념을
초월한 기계』라며 『피염물이 확포상태에서 가공되기
때문에 앞·뒷면의 표면처리도 다르게 할 수 있는 데다
간단한 조제사용으로 다양한 기능성 가공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공아이템의 제한이 없이 직물, 부직포, 니트, 파일
등 어떤 소재도 최상의 조건으로 가공할 수 있다는 것
도 빼어난 특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미 가스톤사로부터 하드웨어에 대한 모든
기술을 전수받기로한 만큼 케미컬쪽의 기술개발에 주력
할 방침이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