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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도입이 또 다시 활성화조짐을 보이자 연초부
터 부작용이 돌출, 신중론이 제기되고있다.
일부 몰지각한 브랜드 마스타들의 「찢어주기」 「나눠
먹기」 라이센싱이 활개를 치면서 시장질서 문란과 얄
팍한 상술이 판치고 있다. 도입업체들도 브랜드의 유명
세만을 믿고 도입하거나 무리한 제품, 유통사업으로 좌
초하는 등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최근 스포츠관련 한 업체는 자사제품 컨셉과 브랜드의
연관성 결여로 상품기획부터 난관에 봉착했다.여기에
브랜드관리측면만을 앞세운 대기업 브랜드마스타의 각
종 제재와 간섭도 부담이 되고있다.
철저한 준비부족에도 불구하고 투자비(로얄티)의 조기
회수를 위해 상품출하와 대리점 모집에만 급급한 업체
도 있다.
결국 이 업체는 국내지사까지 두며 브랜드관리를 해온
M사와 계약파기에까지 이르렀다.
브랜드마스타의 경우 무분별한 「찢어주기」로 얄팍한
상술만을 드러내거나 충분한 자료제공과 사전 시장 조
사 미흡 등이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도입업
체도 부실한 재무구조, 무리한 확장일변도 지향, 브랜드
불법 再讓渡 등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사태가 이렇자
업계내부에서도 도입업체의 무대책, 무계획, 무차별적인
라이센스도입으로 인한 시장질서의 문란을 가장 우려하
고있다. 2차 3차 재전개를 통한 외화낭비도 문제.
라이센싱사업체도 국내실정을 무시한 무리한 계약조건
과 간섭, 제재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있다. 특히 수입만
을 위해 자행되는 「찢어주기식」 혹은 「나눠먹기식」
사업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