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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사복업체들이 전체물량을 전년비 15∼50% 확대
하면서 모직물업체들과 신사복지컨버터업체들의 내수비
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구조조정과 생산량 축소로 인해 전체물량을
40%이상 축소시켰던 신사복업체들이 올해들어 물량을
일제히 상향 조정함에 따라 관련 소재업체들의 판촉열
기가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 캠브리지, LG패션, 삼성물산등 대기업들을 비
롯 가남물산, 투워드클럽, 현준물산등 대표적인 중견기
업들은 올해 최소 15% 최대 50%까지 물량을 확대한
다.
코오롱상사는 「맨스타」「아더딕슨」을 20% 상당 물
량을 확대하며 30%매출성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캠브리지는 주력브랜드인 「캠브리지멤버스」를 포함
「오마샤리프」와 「엑스게이트」물량까지 확대할 계획
이다.
또 「에딘버러」와 「브렌우드」는 물량을 2배가량 증
가시키고 미도어패럴의 「피에르가르뎅」은 10%상향조
정, 한국다반은 50%의 대폭적인 물량확대계획을 세우
고 있다.
이외에 삼성물산과 LG패션도 올해 약 20%의 플러스성
장을 기대하고 물량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중견사인 가남물산의 「빌리디안」15%, 투워드클럽의
「리얼리스트」50%, 현준물산의 「아빌딕슨」도 40%
확대한다.
이러한 패션업체들의 물량확대움직임으로 소재업체들은
어느시기보다 경쟁적인 시장선점과 다양한 판촉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신사복지 업체 관계자들은 『시장경기가 회복되
고 신사복업체들이 올들어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체감 경기는 바닥권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
하고 실업율이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에 업체들의 물량
증가가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