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외국인 소액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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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국내 섬유류 기업에 대한 소액 외국인 투자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도 1백만 달러 이하 외국인 소액 투자 건수는 8건 에 총 114만6천 달러. 97년도 4건 45만9천달러에 비해 건수대비 200%, 금액대비 249%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이같은 실적은 IMF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섬유류 기업 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98년의 경우 외국인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부 분은 서울 소재 봉제 기업에 대한 합작 투자가 대부분. 의류 제조업에 종사하는 자본금 1억원의 S무역은 지난 해 러시아 투자자로부터 3만4천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으 며 서울 강남구 소재의 P사는 영국 G사로부터 53만 달 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1백만 달러 이하 소액 투자는 97년을 제외하고 매년 2∼3건에 불과했으나 IMF가 시작된 98 년 이후 외국인 투자가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소액 투자의 경우는 해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 의사를 밝혀 온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에 대한 직 접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의 척도가 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김영민 서기관은 『소액 투자의 경우는 해 외 펀드 매니저들에 의한 투자 의향 오퍼가 주류를 이 루고 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업종을 지정하고 이에 적절한 파트너를 물색해 달라는 오퍼를 많이 내고 있 다.』고 밝혔다. 올 1/4분기에 진행중인 외국인 투자 건수는 현재까지 4 건 총 285만 달러에 이르고 있어 이같은 외국인 러시 행렬은 올들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투자 내역 또는 형태를 노출시키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정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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