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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셀(TENCEL)이 확실한 스타일과 감각으로 봄에 들어
선다.
텐셀을 생산하는 영국의 아코디스사가 자체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텐셀을 사용한 제품경향을 분석한 결과 저지
류와 이브닝웨어에 생동감과 비전을, 니트웨어에는 새
로운 신선함과 유동성을 또한 남성의류엔 상쾌한 부드
러움과 내구성을 주는 텐셀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되
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름다우며 입기좋고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의복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환경친화적인 카멜레온 섬유
인 텐셀의 장래성에 디자인너들과 패션 선두주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디자이너
잿빛 겨울을 벗어 던지며 에이브 헤밀톤은 민트에서 핑
크빛이 도는 텐셀샹장드레스로 봄의 기운을 표현했고
코스툼하우스는 드라마틱한 발룬스커트와 자켓을 위하
여 짙은 포도주색 텐셀샹장을 택했다.
드보타 앤 롬바의 우아한 피케 저지류는 은은한 여성스
러움을 드러내주고, 누리아 모라의 광택있는 베이지색
슈미즈와 수놓은 술장식 스커프는 장인정신과 예술의
패셔너블함을 보여준다. 또한 아만다 와클리의 흰줄달
린 팔라조 팬츠는 여름의 시원하고 캐쥬얼한 느낌을 전
해준다.
▲하이스트리트
이번시즌 텐셀의 니트웨어는 편리한 세탁성과 동시에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이라는 장점으로 새롭게
다운타운 시장을 두드린다.
여름엔 이것없이 살수 없다고 하는 트윈세트(Twinset:
여성용 가디건과 탑 한벌)는 베이지색과 검정색으로 넥
스트(Next)에서 텐셀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레이싱크린은
네이비컬러의 팬츠와 후디드탑(모자달린 상의)에서 생
기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비앙카의 피스타치오컬러의 슈트는 터질듯한 밝은 색상
으로 시티라이프를 격상시켰다.
▲캐주얼 웨어
99년 S/S의 텐셀은 캐쥬얼을 그 어느때 보다도 빅 뉴
스화하였다. 꾸준한 인기의 드레스는 체루티1881에 의
해 텐셀데님으로 다시한번 소개된다.
클래식 텐셀의 베스트룩으로는 아드리엔느 비타디니의
유아용 핑크진과 자켓스타일셔츠 또는 크리지아의 카푸
치노 하의와 셔츠가 있으며 밝은 계통으로는 벨벳의 눈
부신 레드스커트와 탑을 고를 수 있다.
▲Mens Wear
이번 시즌 텐셀의 남성의류는 다운타운가에서 볼 수 있
다. 이러한 텐셀소재의 탁원한 편안함은 자켓으로서 트
라우저, 셔츠, 정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되었다.
텐셀소재의 막스 앤 스펜서 쓰리버튼 베이지 자켓과 오
스틴 리드의 트래디한 포버튼 베이비자켓, 스포티한 베
이지색 트라우저는 그 자체로 비지니스이다.
텐셀로 만들어진 네스트, 피에르가르뎅프리맨스의 네이
비와 진회색 슈트가 부드러움을 더해주며, 리즈클레이
본은 여름철 긴 낮 시간과 밤에 완벽하게 일 할수 있게
해주는 리치한 크림색 슈트를 선호한다.
알만드바시는 텐셀의 내구성 장점으로 인해 텐셀소재를
사용하였지만 폴로셔츠의 착용감과 손쉬운 관리, 적갈
색과 흰색의 자연스러운 대비에서 그 미묘한 차이는 이
번시즌 다시한번 시작될 것이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