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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전자 상거래에서
의류 부문이 판매 실적 대비 3위를 기록하며 인터넷 상
거래를 크게 활성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연말 미국 전자 상거래 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5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의류는 컴퓨터 관련 제품 및 음반 서
적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품목으로 분류됐다.
이들 의류는 특히 갭(Gap)과 같은 의류 유통 체인점들
의 판매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
은 인터넷 전자 상거래 판매고를 올린 갭은 전년에 비
해 11월 판매가 16% 증가했으며 이는 인터넷에 의한
전자 상거래 활성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네스의 정인용 이사는 『갭의 경우 인터넷 웹사이트
운영이 가장 앞서 있고 일반인들은 갭의 제품은 누구나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는 인식들을 하고 있어 직접 입
어 보고 확인하지 않아도 많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
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전자 판매는 옷의 디자인과
스타일이 뚜렷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을 경우 판매가 더
욱 용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미국은 11월중 소매 판매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같은 전자 상거래 판매에 힙입어 예상외
로 소매 판매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