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다', '구호', '레니본' 등 선전 -신규런칭 이정표 제시
지난 S/S에 신규 출범한 수많은 브랜드들 중 독특한 캐릭터를 고수한 ‘다’, ‘구호’, ‘레니본’ 등 소수만 살아남아 이같은 대명제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러한 교훈은 올추동 출발선상에 있는 50여개 브랜드들에게도 올바른 이정표로 제시되고 있다.
올 초 런칭해 두각을 나타낸 대표적 브랜드로는 ‘다’, ‘구호’, ‘레니본’ 등. ‘구호’
와 ‘다’의 경우 갤러리아 백화점서 ‘마인’, ‘타임’에 이어 선두를 달림으로써 강한
캐릭터로 한섬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
패션퓨전을 제시하고 있는 ‘구호’는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와 패션전문사의 만남으로 런
칭초부터 화제가 집중됐었다. 갤러리아 백화점 개점 사상 최고 매출 4천 7백 만원의 화려한
데뷔에 이어 확실한 디자이너 컨셉을 지속시킴으로써 패션리더층을 매니아로 탄탄히 구축했
다는 평가다.
‘다’ 또한 마케팅과 상품력에서 인정받은 정귀섭 사장이 런칭시켜 시선이 모아졌는데 상
반된 개념을 믹스한 진보적 모더니즘을 새롭게 제시해 새로움을 갈구하는 패션리더들을 적
극 공략했다.
브랜드이미지의 성공적 안착에 이어 올하반기 트랜드를 담아낸 고유컨셉을 더욱 강조, 젊은
층에서 30대 중반까지 폭넓은 소비층의 앞선 패션마인드를 리드한다는 전략이다.
럭셔리한 고감도 트래디셔널 캐릭터 제안으로 안정적 입지를 확보한 ‘레니본’은 영캐릭터
캐주얼 신규런칭을 가속화시켜 ‘올리브데올리브’, 2001 S/S 수인터내셔날의 신규브랜드
런칭 등 특히 트래디셔널한 영캐릭터 캐주얼존을 니치마켓으로 급부상시키고 있다.
관련업계는 올상반기 경기침체에도 차별화된 독특한 컨셉과 새로운 시장 겨냥으로 안정적
발판 마련에 성공적이었던 신규들이 “앞서가는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시대에서 시장을 리드
하는 성공시대로 전환”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한 향후 볼륨화된 베이직 컨셉의 브
랜드들의 성장둔화에 반해 새로움을 전략화한 브랜드들의 급성장을 예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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