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자오무역 - ‘스푼’
② 자오무역 - ‘스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티즘의 열풍과 함께 ‘스포츠캐주얼·골프 웨어’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업체들간 경 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니치마켓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들이 속속 런칭되는가 하면 기존 브 랜드들이 리뉴얼을 통해 변신을 단행하는 자구적인 노력을 보이는 등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 다. 이런 치열한 접전속에서 대기업의 자금력에 맞서 상품력과 기동성있는 영업력으로 입지 를 확고히 하는 중견업체들이 있어 업계의 균형있는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최근 들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사들의 전략과 계획을 살 펴 본다. ‘스푼’이 정상궤도 재진입을 향해 순조로운 행보를 하고 있다. 자오무역(대표 권용기)이 인수한 ‘스푼’이 하반기 여성 스포츠라인을 확대하는 등 대대적 인 변신을 시도한다. ‘스푼’은 자오무역에 인수되기전 판매율이 40%에 그치는 등 불안정한 상태였다. 5월에서 6월에 거쳐 재정비를 완료, 선형 스트라이프 남방, 체크반바지, 벙거지 모자, 핫섬머백 등 여 름 상품 15스타일 15억원상당을 스파트로 생산해 85-86%의 판매를 올렸다. 당시 현대 신촌점에선 스포츠 캐주얼 부문 1위를 달리는 등 매출 향상과 안정을 동시에 보 여 성공적인 리뉴얼이란 평가를 얻은 것. 이러한 ‘스푼’의 시장 재진입은 자오무역의 자금력의 뒷받침이 컸다. “자오무역은 중견 셔츠수출업체로 지난해 3,3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대표적 수출기업이다. 부채가 전혀 없고 자금력이 탄탄해 모든 지출 및 결재 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한다. ‘스푼’ 으로서는 뒷받침된 자금력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 라고 김융기 전무는 스팟 생산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를 설명. “또한 점퍼, 남방, 바지 등의 자체 생산라인이 있어 활용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스푼’은 올 하반기엔 전면 교체된 기획팀, 디자인실 인원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 7월 13일자로 대현의 ‘스푼’사업팀이었던 김종원 사업부장을 비롯한 성종현실장, 김 민선팀장이 퇴사하고 박영준씨가 기획차장으로 김희수 씨가 디자인실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박영준차장은 ‘1492마일즈’출신이며 김희수 실장은 ‘신시아로리’, ‘롤롤’, ‘엘르스포 츠’ 디자인실장 출신. 자오무역은 기획팀 교체로 여성스포츠 이미지를 강화, 스포츠 캐주얼 시장에서 차별화된 영 역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스포티브라인을 강화해 더욱 액티브한 이미지의 ‘스푼’을 제시한다는 초기의 F/W방향을 수정,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스포츠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 도시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고감도 스포티 캐주얼을 지향하는 ‘스푼’은 전환된 컨셉 홍보 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벤트도 다양화한다. 현재 스타마케팅으로 12월 말까지 컨츄리꼬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상태, 100% ‘스푼’ 의상 착용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스푼’은 하반기 유통망 정비도 거의 끝냈다. 롯데 광주점, 현대 울산점 등을 오픈했고 마 산 대우백화점 등을 오는 9월 2일 오픈할 예정. 평촌뉴코아는 입점을 추진 중으로 하반기 40개점가지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정비, 확대된 유통망과 여성스포츠라인이 보강된 디자인으로 새로운 스포츠캐주얼 을 제시,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고 김융기 전무는 하반기 목표를 확 고히 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