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고객 트랜드쇼로 진행, 브랜드 차별화 적극유도
오는 11월 6일부터 7일 한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 (KFDA, 회장 이영선)의 제 23회 KFDA정
기 컬렉션이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개최된다.참가 디자이너는 마담포라
(이철우), 앙스모드 (안윤정), 부르다 문 (문영자), 뻬띠앙뜨 (김종월), 에꼴드 빠리 (이영선)
씨등으로, 특히 이번 컬렉션은 대고객 서비스의 일환의 트랜드 쇼 형태로 진행된다. KFDA
컬렉션의 특징은 마케팅에 가장 잘 접목하고 있는 디자이너 각자의 트랜드 해석으로, 새로
운 스타일에 대한 정보제공과 브랜드의 차별화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컬렉션
은 경희대학교 의상학과의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적
작품세계와 패션을 마케팅적으로 풀어내는 기성 디자이너의 실력이 함께 어울어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부 후원, 그리고 롯데백화점 협찬으로 진행되는 이컬렉션의
경향을 살펴봤다.<편집자주>
★ 에꼴드 빠리 (이영선)
이미 작년부터 로멘티시즘이라는 키워드를 채택해 온 그는 올 시즌 비즈 자수와 스팽클,메
탈과 광택소재로 ‘럭셔리’와 ‘펑크’를 등장시켰다.
이들 아이템은 에꼴드빠리의 트랜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70년대의 단순하고 강
렬한 리듬의 펑크 락을 기본으로 하지만, 히피패션과는 달리,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이 연출
포인트.
섬세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로맨티시즘이 어떻게 새롭게 장식성 강한 펑크스타일로 이끌
어 갈 것인지, 벌써부터 영트랜드 시장에서는 그의 새로운 트랜드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자수물을 비롯한 장식성 아이템이 여전히 주목되는 한편에서 쁘띠뽀앙적으로 정교하
고 세련된 것에서부터 러프한 스티치를 살린 소박한 것에 이르기까지 표현의 폭이 확대되고
있는 한편에서, 수작업을 느끼게 하는 내추럴성이 그가 강조하는 디자인 포인트다.
키츄한 장식성의 표현으로, 광택이 있는 것과 컬러플한 색채등이 트리밍과 액서사리로 등장
해 젊은 층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프린트나 자수등의 화려함은 모티브와 테크닉의 변화만이 아닌, 실자체에서 주는 변화의 요
소가 많다.
금사, 은사, 동사등 메탈릭한 광택에 색감을 가미하는 기법이 기대되고 있으며, 주요 컬러는
모노톤과 핑크, 퍼플로 무한자유를 추구한다.
★ 앙스모드 (안윤정)
최근 주목되고 있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주요 테마로 채택하고 있다.
아시안 에스닉, 즉 중국과 일본을 대신하는 새로운 민족주의적 이국 정서가 풍부한 아이디
어의 원천으로 앙스모드가 채택한 테마는 한국.화려하면서도 약간은 과잉으로 치달을 수 있
는 장식성을 억제하고, 모자이크의 정교한 무늬와 프린트, 자수, 보색의 대비로 새로운 색감
의 믹스매치, 카오스, 클로스 오버라는 복합 패션을 이미지로 ‘동서양의 하모니’를 제안하
고 있는 그는, 직선적인 실루엣에 질린 관객들에게 매력적인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
망되고 있다.
바이어스 테이프을 활용한 트리밍, 샤링, 드로우 스트링, 퍼프슬리브, 작은 개더등 표면효과
가 있는 것과 볼륨감 있는 연출이 기대되고 있다.
★ 부르다 문 (문영자)
아트 & 크래프트라는 단어를 연상시킬 만큼 장식성이 강한 그의 옷의 주요 포인트는 곡선
적인 꽃무늬 모티브와 비즈 스팡클, 레이스. 낭만적인 플라워 가든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옷
은 식물무늬라고 말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꽃에서 줄기, 입사귀 넝쿨과 같이 전체를 곡선적인 파넬 무늬로서 그리는 것으로 자수, 프린
트등의 쌍방이 대거 사용되어 진다.
또한, 화려하고 달콤한 컬러 그룹을 중심으로 쉬폰과 매쉬, 혹은 쉬폰등등 하나의 장식표현
으로 사용될 만큼 그의 옷은 여성스럽고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다.
입체적인 자수와 아플리케등의 기법도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그의 쇼는 또한번‘Tropical
night’의 황홀함을 경험케 할 것임이 강조되고 있다.
★ 뻬띠앙뜨 (김종월)
Do Sports wear의 부활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후드 부착의 옷, 쿨한 파스텔 컬러의 노슬
리브 스웨터등이 대표적인 것.
지프 압 블루종, 데님 수트 , 후드 부착 아노랙등 스포츠 웨어가 연상하는 아이템을 생각해
가면, 포인트는 같은 아이템을 어떻게 디자이너가 패션화 시켜나가는가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소재.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코팅 소재뿐만이 아니라, 레이시
니트와 데님에 프린트와 자수, 커프스, 새틴과 장식 테이프 처리를 한 트리밍, 혹은 후드의
속지로 레이스를 사용하는 것도 상상할 수 있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것을 스포츠 웨어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그 디자이
너만의 실력.
특히 스포츠와 엘레강스를 접목하는 것은 젊은 층들이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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