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재조정 요구
반월공단 내 염색업체들이 경기도 안산시 상수도 요금 인상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6일 안산시가 발표한 2001년 용수 인상건에 따르면 1월부터 공업용수는 톤당 기존 160
원에서 56.3%(90원) 인상한 250원, 업무용 생활용수는 기존 360원에서 26%(90원) 올린 450
원에 공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반월공단 내 61개 염색업체를 비롯한 나염, 피혁, 도금업체등 업체 대표들 및 안
산상공회의소가 안산시의회에 수도 요금 인상폭 재조정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업체측은 진정서에서 수자원 공사의 용수 인상폭(21.8%)만큼 인상할 것을 건의하는 한편 요
금 인상에 따른 경영난 가중을 제기했다.
이번 인상안이 결정되면 공업용수를 많이 사용하는 염색업체들은 연간 21여억원의 추가비용
부담이 발생하는등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용수요금 인상에 따라 공단측에서는 채산성 악화와 상품 경쟁력 하락을 우려하는등 인
상폭 재조정 촉구에 나섰으며 시측에서는 이에 대한 결정을 빠르면 주중에 내릴 방침이다.
/지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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