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개설이 증가하고 있다.
SK(주)가 지난 3일 본격 오픈한 정밀화학 전문 사이트 파인케소스닷컴
(www.finechemsource.com)은 중국, 유럽, 미국을 총망라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 SK
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정밀화학업체들로부터 엄선된 중간체등 정밀화학 제품을 미국
및 유럽에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를 통해 선진국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에서 선택한 제품을 국내 대덕연구소로 분석을 의뢰, 상업성을 판단한 후 자체 품
질보증서를 넣어 선진국 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다.
이는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과 SK의 브랜드 가치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SK는 중국내 1만여개 정밀화학 제품에 대한 분석을 완료했으며 미국, 유럽 현지에 사
무소를 설치해 유통망 관리와 사후 서비스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대석유화학도 석유화학 전문 사이트인 케미즌 닷컴(www.chemizen.com)을 통해 세계를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에 나선다.
현대는 일본, 중국, 미국,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내년부터 유화제품 전문사이트를 구축해 전
자상거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하에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안트워프, 미국 뉴저지, 중동지역등에 이와 관련한 네트워크망도 함께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내년부터 케미즌닷컴을 이용해 매달 1,000∼2,000톤의 유화제품 판매를 해낼 방침이
다.
또한 내수부문 전자상거래망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자재 조달, 판매를 통해 자재 구매비용을 10% 줄이고 거래 비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 10여업체와 시범 운영을 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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