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열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한다’
유오 T&C(대표 유병재)가 염색 가공 설비 중 건조기 및 텐터 내 배출가스, 즉 폐열을 재회
수해 활용하는 폐열 회수장치 ‘HEAT PLUS’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산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 개발자금등 총 5억원의 연구 투자비와 준비기간 3
년, 연구기간 1년을 거쳐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현재 경기도 양주 아진산업에서 시가동 중이
다.
이 설비는 고온 배가스를 배출하는 제지, 화학, 섬유등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유오
는 1차적으로 에너지 집약적 산업으로 섬유산업을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염색공장등 24시간 내내 작업을 이루는 섬유업종은 사용 기계 원리에 따라 오염 물질
에 따른 가스 다루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오는 섬유업종에 맞는 용량별, 선택별 표준화 제품 생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유병재 대표는 “버려진 에너지를 회수, 재활용해 적극적 방법으로 생산성을 증가
시키는 것이 개발 목적”이라며 “원가절감으로 인한 업체의 경쟁력 강화가 최종 목표”라
고 밝혔다.
이 기기는 버려지는 배출가스의 에너지를 AIR-TO-AIR 열교환기를 이용해 배가스로부터
열을 회수해 FRESH AIR를 예열, 가열된 공기를 가공물 예열 및 Pre-Drying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감과 원단 예열 및 건조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 생산성 향상과 특히
설비 전후에 투입되는 2차 FRESH AIR와 실내 순환 공기의 온도차에 의해 발생되는 응축
오염등 불량 손실을 근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차 AIR-TO-AIR 열교환기를 통과해 보유열량의 15∼25%를 손실한 배가스를 다시 2
차 AIR-TO-WATER를 통해 배가스 중 함유된 수증기의 열을 회수해 수증기를 응축시키고
배가스 보유열량의 30∼50%를 회수할 수 있다.
1,2차 열교환기는 오염물질에 오염시 열교환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오염 방지장치를 동시에 개발해 선진국의 폐열회수설비보다 한단계 앞선 기술로 알려졌다.
이 기기 개발로 인해 텐터 1대당 월에너지 비용이 1,000∼1,800만원(사양에 따라 다름)이 소
요되는 것으로 가정한다면 50∼60% 원가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한다.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에너지 재활용의 이중 효과와 또한 수출 증대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는 신기술 개발사업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지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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