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좋아하는 런던의 미스셀프지지스와 함께 비즈니스를 하게된 것에 감사해요”
니트류 전문 프로모션 업체인 루디아의 이인영 사장은 첫 유럽진출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
다.
런던의 S&B와 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런던 미스셀프지지스, The look, 해니스 백화점에 약
50만불 수출 계약을 이룬 루디아는 일본의 YAMATOTA와 시부야에는 대리점 오픈, 빠르
꼬백화점 입점등 해외시장 공략에 여념이 없다.
이처럼 루디아가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하게 된 것은 대를 이어 15년간 니트류 한길을
걸어온 이인영 사장의 고집이 있었기 때문.
“니트류만을 생각하고 브랜드 ‘루디아’만을 고집했던 노하우가 이번 수출 계약을 이루게
된 원인”이라고 말하면서 “무엇보다도 ‘루디아’의 컨셉이 유럽시장의 유행과 맞아 떨어
졌다”고 평가한다.
29세의 젊은 패기가 돋보이는 이사장은 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 의상 디자인을 전공
하고 효성 카톨릭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했으며 국제 복장 연구원
(MD)과정을 수료한 우수한 재원.
또한 이사장은 예주어패럴에서 해외 사업팀장을 역임하고 원더풀 월드를 설립, 지금의 루디
아인터내셔널이 있을때까지 경험과 실무 그리고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력을 두루 겸비했다.
이에 정은선, 이은아 디자이너와 삼원텍스타일 해외영업부 정은욱씨를 영입, 무역부를 보강
함으로써 이사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틀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루디아 인터내셔널의 괄목할만한 성장의 배경은 뭐니뭐니해도 브랜드 ‘루디아’의
강한 캐릭터성에 있다.
이인영 사장이 “‘루디아’의 성격은 컬러에 녹아있다”고 말할만큼 브랜드‘루디아’는
강렬한 컬러와 베이직하면서도 디테일에 치중, 일견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90%를 선 기획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10%는 시즌에 유행하는 컬러로 대처하고 있는 ‘루디
아’는 핑크, 보라, 소라등의 톡톡 튀는 컬러가 브랜드 이미지를 대변한다.
캐릭터성이 강한 컬러를 통해 패션리더층인 18-32세의 폭넓은 에이지 타겟을 자랑하는
‘루디아’는 올 F/W시즌에 유행하고 있는 자수, 구슬, 악세서리, 비딩작업은 물론 토끼털
을 이용한 가방이나 목도리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명확한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루디아 인터내셔널은 특수 원사개발등 소재의 고급화와 함께 그라데이션 염색기법등
차별화된 가공 기술을 자랑한다.
이처럼 컨셉이 명확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동대문 디자이너크럽과 두산타워, 남대문 메사에
도 매장을 운영중인 루디아 인터내셔널이 백화점 납품 및 수출용으로 받은 오더를 중심으로
프로모션 전문업체로 인정 받을수 있었던 것은 각종 전시회 참여를 통해 브랜드를 알렸기
에 가능했다.
“루디아는 내수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인영 사장은 “수출전략 차원에서 국내외
각종 전시회에 참여할터”라고 밝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지난 서울패션위크 패션쇼를 통해 루디아 인터내셔널이 바이어의 극
찬을 받은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오는 30일 일본 NHK와 아사히 신문이 주최하는 슈퍼엑스포를 시작으로 일본 수주 박람회
와 파리 프레타포르테등 국내외 유명 전시회를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월 2억이 넘는 수출실적 보다는 “동대문 위주가 아닌 국제적인 프로모션 업체로 발돋
움 할것”이라는 루디아의 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